[프로배구] 로시, 상견례서 트리플 크라운… 도로공사 완파 19득점
입력 2012-01-25 22:13
프로배구 GS칼텍스가 뒤늦게 힘을 내고 있다.
꼴찌 GS칼텍스는 25일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바뀐 용병 로시가 트리플트라운을 달성하는 맹활약 속에 3연승을 달리던 3위 도로공사를 3대 0(25-13 25-16 25-22)으로 완파했다. 올 시즌 상대전적 3연패후 첫 승을 거둔 GS칼텍스는 시즌 6승째(14패)를 거뒀다. 4라운드에서 선두 인삼공사와 IBK기업은행을 꺾는 등 3승2패를 기록한 GS칼텍스는 앞선 라운드와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중위권 도약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GS칼텍스의 공격 선봉에 로시가 있었다. 가벼운 몸놀림으로 19점을 기록한 로시는 후위공격 7점, 서브·블로킹 각 3점을 기록, 자신의 한국무대 첫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올 시즌 황연주(현대건설) 몬타뇨(인삼공사)에 이은 여자부 시즌 3호.
GS칼텍스는 서브가 가장 강한 도로공사를 맞아 초반 리시브가 잘 되면서 로시에 이어 한송이(13점) 배유나(7점) 김민지(6점) 등 공격수들이 고른 득점으로 올 시즌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반면 도로공사는 상대(10개)보다 많은 23개의 범실을 기록했고 용병 피네도(9점)가 3세트부터 허리부상으로 물러나면서 더 이상 추격이 힘들었다.
남자부의 5위 드림식스는 신인 최홍석(15점)의 활약을 앞세워 상무신협을 3대 0(25-23 25-17 25-23)으로 제압하고 9승14패(승점29)를 마크, 4위 KEPCO(13승8패·승점36)를 바짝 추격했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