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성·김동섭·백성동, 사우디 격파 선봉 맡는다… 올림픽축구 중동원정 21명 확정

입력 2012-01-25 19:01

내달 6일 새벽 2시35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와 치르는 런던올림픽 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에 나설 한국 올림픽 대표팀 21명의 선수가 확정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파주 대표팀훈련센타(NFC) 소집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이 약속한대로 킹스컵대회에서 선전한 선수를 중심으로 한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킹스컵 출전 선수 25명 가운데 부상중인 윤일록(경남)과 하강진(성남), 박용지(중앙대), 김기희(대구)는 아쉽게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최전방에는 김현성(서울)과 김동섭(광주), 처진 스트라이커 백성동(이와타)이 자리 잡았고 좌우 미드필더 김보경(세레소 오사카)과 서정진(전북 현대)도 공격진에 선정됐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한국영(쇼난)과 윤빛가람(성남)도 부름을 받았다.

좌우 수비수 윤석영(전남)과 오재석(강원), 중앙수비수 홍정호(제주)와 김영권(오미야), 골키퍼 이범영(부산)도 다시 발탁됐다.

최종예선 A조에서 승점 7(2승1무)을 기록한 한국은 오만(승점4·1승1무1패), 카타르(승점3·3무), 사우디(승점1·1무2패)를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조 1위에 올라야 올림픽 직행 티켓이 주어지기 때문에 이번 4차전에서 승리해 승점 3을 보태면 남은 경기를 여유롭게 치를 수 있다.

올림픽팀은 26일 새벽 카타르로 출국해 중동 기후에 적응한 후 2월 2일 격전지인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으로 이동한다.

곽경근 기자 kkkwa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