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이식 자동차 첫선… 2인승 주차공간 1.5m

입력 2012-01-25 18:55

유모차처럼 접을 수 있는 전기 자동차가 브뤼셀에서 24일(현지시간) 첫선을 보였다. 스페인 북부 바스크 지방에서 개발한 초소형 접이식 자동차 ‘히리코(Hiriko)’는 2인승 소형 전기차다. 바스크어로 ‘도시형’이라는 의미를 가진 히리코는 차체가 유모차처럼 접을 수 있어 주차에 필요한 공간이 1.5m에 불과하다. 모터는 360도 회전하는 바퀴에 달렸다. 한 차례 충전으로 120㎞까지 달릴 수 있고, 운행 중 도심 제한 속도를 자동으로 준수하도록 설계됐다. 미국 보스턴의 MIT 미디어랩이 창안하고 스페인 북부 바스크 지역의 중소기업 7곳이 공동 개발했다. 개인 구매자에게는 약 1만2500유로 (1800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