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야 고맙다” 백화점·마트 설매출 10% 안팎 늘어
입력 2012-01-25 18:39
한우 선물세트 등의 인기에 힘입어 백화점과 대형 할인마트의 설 매출이 작년에 비해 10%가량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설 선물세트 매출이 작년 설보다 10.6%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정육·갈비는 판매가 65.5% 신장했다. 한우 선물세트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굴비를 비롯한 수산물 선물세트 매출은 11.9% 감소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설 선물 판매가 작년 설보다 9.8% 늘었다. 품목별로는 한우 매출이 47.3% 늘었고 10만원대 한우 세트의 평균 판매율이 90%를 넘었다.
신세계백화점도 한우 선물세트가 전반적인 매출을 이끌어 작년 대비 9.3% 증가했다. 정육 선물세트는 34%, 과일은 16% 늘었다.
대형마트도 한우 덕분에 설 선물세트 매출이 10%가량 증가했다. 이마트는 설 선물세트 매출이 작년보다 9.7% 늘어났다고 밝혔다. 한우 갈비가 38.9% 증가하면서 전체 설 선물 매출을 이끌었다. 롯데마트도 한우 선물세트 매출이 42.8% 늘어난 데 힘입어 전체 선물세트 매출이 11.5% 증가했다.
이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