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나라 위한 기도 100만명 모인다
입력 2012-01-25 18:19
한국교회 목회자와 부흥사가 대거 참석하는 ‘교회와 나라를 위한 기도대성회’가 27일 서울 연세중앙교회에서 개최된다. 청교도영성훈련원(원장 전광훈 목사)이 주최하는 이번 성회는 오는 4월 총선에서 기독자유민주당의 원내진출을 목적으로 준비됐다.
기도성회는 오관석 서울 중앙침례교회 원로목사가 설교하며 피종진 신신묵 김진환 최병두 목사가 축사를 맡는다. 기도회는 윤석전 목사가 인도하며 전광훈 장경동 장학일 목사가 포럼을 진행한다.
포럼 주제는 수쿠크 법과 이슬람의 포교, 종북좌파들의 국가부정과 적화통일, 북한 인권과 탈북자 문제, 인터넷 언론의 교회공격 등으로 보수교회의 입장을 적극 대변할 예정이다.
대회를 준비한 전광훈 목사는 “교회가 정치에 개입해선 안 된다는 주장은 우리 사회에 잘못 형성된 편견으로 칼뱅만 하더라도 교회가 정치에 적극 개입해 올바르게 이끌 것을 강조했다”면서 “교회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기 위한 애국운동 차원에서, 또 기독자유민주당의 원내진출을 목적으로 이번 성회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 목사는 “오는 3·1절 1만명의 목회자들이 각자 10명의 목회자를 동원해 10만 목회자 대회를 개최하고 10만명이 다시 10명씩 모아 4월5일 뜻을 같이하는 100만명의 성도를 모은다는 계획”이라며 “이렇게 1000만명을 모아 혼돈의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를 바로 세운다는 게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주최측은 지난해 4월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원로목회자 그룹과 함께 ‘나라와 교회를 세우기 위한 포럼’을 시작한 이후 부산 인천 대구 전주 구미 등 전국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대한민국 건국과 기독교의 역할, 이승만 대통령 재평가, 국가정체성 회복과 좌파 척결을 주장해 왔다.
이를 위해 독자적인 정당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4월 총선에서 지역 후보는 자유롭게 투표를 하더라도 정당투표만큼은 기독 유권자의 표를 얻어 비례대표를 진출 시킨다’는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