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퀸’ ‘부러진 화살’ 설 연휴 극장가 흥행돌풍

입력 2012-01-25 18:16

영화 ‘댄싱퀸’과 ‘부러진 화살’이 설 연휴 극장가에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0∼24일 황정민 엄정화 주연의 ‘댄싱퀸’은 전국 535개 관에서 110만4390명(매출액 점유율 24.6%)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18일 개봉한 이 영화는 6일 만에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현재 누적관객수 122만8384명을 기록하고 있다. 설을 앞두고 개봉한 영화 중 유일한 정통 코미디인 ‘댄싱퀸’은 특히 가족, 성인 관객들에게 사랑받으며 ‘명절엔 역시 코미디’라는 공식을 확인시켜줬다.

다소 무거운 소재를 다룬 ‘부러진 화살’도 기대 이상의 흥행몰이를 하며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 영화는 같은 기간 456개 관에서 81만3532명(18.1%)을 동원,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지난 18일 개봉한 이 영화는 1주일도 안 돼 손익분기점(50만명)을 넘어섰으며 현재 누적관객수 90만6895명을 기록, 1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댄싱퀸’과 ‘부러진 화살’의 매출액 점유율 합계는 42.7%로 설 연휴 한국영화의 압도적인 강세를 이끌었다.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