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현 목사의 시편] 성경의 생명력을 회복하라!

입력 2012-01-25 17:27


개혁주의생명신학은 하나님 말씀인 성경의 생명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호소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 앞에서 겸손하게 머리를 숙이고, 경건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성경의 말씀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순종하는 자리에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워하고, 그 말씀을 통해서 심령이 변화하여 인격이 변화하는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야 하는 것입니다.

학문은 사람을 변화시키지 못하지만, 성경의 말씀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디모데후서 3장 15절은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고 말씀합니다. 구원에 이르는 지혜는 우리가 자신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는 마음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능력이 나타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면, 우리에게 감동이 있고, 용서와 회개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 있기 때문에, 그 하나님의 마음이 성령의 능력으로 전달되면, 우리의 심령이 참된 의의 가르침을 받아서 의로운 길로 돌아서게 됩니다.

개혁주의신학은 ‘오직’(sola)으로 시작하는 5대 표어, 즉 “오직 성경, 오직 그리스도,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하나님께 영광”으로 요약됩니다. 이러한 개혁자들의 정신이 점차 약화되면서 17세기 초반 신학 논쟁으로 인하여 개혁주의신학의 사변화가 촉진되었습니다. 개혁주의신학이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빠진 학문으로 기울면서 사람을 살리는 생명력을 상실하게 된 것입니다. 성경에 대한 지식이 아무리 풍부하더라도, 예수님의 생명이 없으면, 그는 예수님의 생명을 전할 수 없으며, 생명의 역사를 일으킬 수도 없습니다. 성경에 대한 학문적인 지식은 우리에게 작은 깨달음을 줄 수 있지만, 성도들의 영혼을 살리고, 성도들의 삶을 변화시키지는 못합니다.

인격이신 하나님에 대한 지식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에게 전해집니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을 알려면, 하나님의 계시로서 우리에게 오신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눈으로 읽고 머리로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그 말씀에 순종할 때, 진리의 영이신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개혁주의생명신학이 신학교육의 기초를 오직 성경, 곧 하나님의 말씀에 두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성경의 말씀은 하나님의 인격적인 계시이므로, 우리는 그 앞에서 경건하게 옷깃을 여미고, 그 권위에 겸허하게 순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백석대 설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