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5년간 6000교회 늘었다
입력 2012-01-24 21:19
지난 5년 동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길자연 목사)에 가입한 교단의 교회 수가 6000개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기총이 최근 발간한 제23회 총회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한기총 가입 69개 교단의 교회 수는 5만 5617교회로 조사됐다. 이는 2007년 한기총 가입 62개 교단의 교회 수 4만 9434곳보다 6183곳이 늘어난 수치다.
총회 대의원 수는 292명에서 350명으로 58명 늘었고, 실행위원 수는 110명에서 128명으로 18명 증가했다. 교단 분담금은 5억 660만원에서 5억 9057만으로 8397만원이 증액됐다.
교단별로는 예장 통합 교회가 2007년 7158곳에서 2012년 8162곳으로 1004곳이 늘었다. 예장 합동 교회는 1만 717곳에서 1만 1353곳으로 636곳 증가했다.
또 기독교한국침례회는 2545곳에서 2854곳으로 309곳 늘었고 예장 고신은 1664곳에서 1694곳으로 30곳 늘어, 소폭 증가세에 그쳤다. 예장 대신은 2055곳에서 2196곳으로 141곳 증가했다. 예장 합신은 778곳에서 877곳으로 99곳 늘었다.
눈길을 끈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는 2093곳에서 기하성 총회 1501곳, 기하성(통합) 787곳, 기하성(여의도순복음) 1766곳으로 나뉘었지만, 총 교회 숫자는 4954곳으로 2861곳이나 크게 증가했다. 예장 합동정통에서 이름을 바꾼 예장 백석 교단은 2816곳에서 3201곳으로 385곳 늘었다.
반면, 교회 수가 줄어든 교단도 있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3797곳에서 2907곳으로 890곳이나 줄어들었다. 예수교대한성결교회는 1623곳에서 1020곳으로 603곳이 감소했다.
한기총 관계자는 “한국교회 전도운동이 활성화되면서 교회 수가 점점 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