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용평론 1세대 정순영씨 별세
입력 2012-01-24 19:12
한국 무용평론 1세대를 대표하는 정순영 전 경성대 명예교수가 21일 별세했다. 향년 84세. 광주 출신으로 서울대 공대를 졸업한 고인은 광복 직후 함귀봉 조선교육무용연구소에 입문해 현대무용 등을 배웠고 부산대·경성대에 재직했다. 대구시민문화연구소를 열어 지역 춤 운동도 전개했다. ‘춤추는 바보, 춤 못 추는 바보’ 등 무용 평론집 5권을 펴냈다. 유족으로는 대구시립무용단 초대 단장을 지낸 부인 김기전(현대무용가)씨와 아들 기준·기호씨가 있다. 빈소는 경북대병원, 발인은 25일 오전 7시(053-200-6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