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하이브리드 4륜SUV 모듈 개발키로

입력 2012-01-24 18:48

현대위아는 오는 2015년까지 하이브리드 4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전기구동 모듈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모듈을 장착한 4륜 SUV는 출발과 시속 70㎞ 이하의 저속 구간에서 전기모터를 통해 후륜으로 주행한다.

고속이나 오르막 구간에서는 엔진 및 변속기의 전륜과 전기모터 후륜이 함께 구동한다.

감속 시 발생하는 에너지는 배터리로 충전된다.

따라서 운전자는 운행 환경에 따라 엔진·변속기 전륜과 전기 모터 후륜을 선택할 수 있다. 전후륜 구동체계의 분리로 차체 무게가 가벼워 연비개선 효과도 거둘 것으로 현대위아는 내다봤다. 현대위아는 이 모듈을 고급 승용차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의 국책과제로 선정된 모듈 개발사업에는 모두 110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노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