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곤충자원산업화 집중 지원

입력 2012-01-24 18:48

정부가 병해충 천적용, 애완용 등 다양한 곤충자원을 개발하기로 하고 해당 산업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24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역 곤충자원산업화 지원센터를 운영할 3개 광역 지방자치단체를 오는 3월 선정하기로 했다. 이들 센터는 사업비 50억원씩 지원받는다. 운영 주체인 지자체 특성에 따라 화분매개용, 천적용, 식·약·사료용 곤충 등 3개 분야로 특화된다.

2015년까지 곤충산업 시장을 현재의 두 배인 3000억원 규모로 키운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여왕벌 등 화분매개용 곤충을 거래하는 시장은 2007년 기준으로 최대 117억원이다. 이상저온과 비닐하우스 등 시설 농가의 곤충 사용 증가로 시장 규모는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약·식용 곤충은 전통적 민간약재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90억원 수준인 천적용 곤충 시장도 친환경 농업 확산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오종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