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천전리 암각화 보호 CCTV 설치키로
입력 2012-01-24 18:24
울산시 울주군은 세계적 암각화인 두동면 천전리 국보 147호 각석 보호를 위해 최첨단 CCTV를 설치키로 하고 국비 3억5000만원, 시비 7500만원, 군비 7500만원으로 예산 5억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천전리 각석은 외진 곳에 있는데도 CCTV 1대가 없어 24시간 가동할 수 있고, 365일 녹화가 가능한 최첨단 고성능 CCTV를 각석 주변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경고음이 울리는 펜스를 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에서 수학여행 온 한 고교생이 각석에 친구 이름을 낙서한 사실이 1년이 지난 지난해 7월에야 발견되는 사건이 있었다. 군은 이 사건 이후 각석 관리인을 1명에서 2명으로 늘리고, 근무시간을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확대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