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책 최고 스테디셀러는 ‘강아지똥’
입력 2012-01-24 18:09
유아들의 사랑을 받는 최고의 그림책 스테디셀러는?
인터넷서점 예스24가 자체 집계한 유아책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권정생(1937∼2007)의 그림책 ‘강아지똥’이 조사 기간인 2004년부터 2011년까지 8년간 한 차례도 빠짐없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강아지똥’은 권정생이 1969년 처음 발표한 단편 동화에 화가 정승각의 토속적인 그림을 더해 96년 펴낸 것이다.
지난해 3월 국내 창작그림책으로는 처음으로 100만부를 돌파한 이 책은 2004년 연간 유아책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이후 2005년 4위, 2007년 6위, 2009년 8위, 2010년 6위, 2011년 10위 등 줄곧 10위권을 지켰다.
역시 96년에 출간된 일본 동화작가 다다 히로시의 그림책 ‘사과가 쿵!’도 2011년을 제외한 7년 동안 10위권에 계속 포함됐다.
개별 작가별로 가장 많은 스테디셀러를 보유한 작가는 영국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이었다.
브라운의 그림책은 지난해 ‘우리 아빠가 최고야’(4위), ‘돼지책’(9위), ‘우리 엄마’(11위) 등을 비롯해 7개 작품이 50위권에 진입하는 등 지난 8년간 모두 11개 작품이 50위 안에 들었다.
정철훈 기자 c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