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발견하는 ‘하나님의 러브레터’… ‘일상의 은혜’
입력 2012-01-24 17:47
일상의 은혜/맥스 루케이도/두란노
“하나님의 사랑이 장미꽃 정원이라면 우리의 사랑은 공터에 쓸쓸히 핀 한 송이 민들레입니다. 그분의 사랑은 메타세쿼이아 나무처럼 강하게 솟아 있지만 우리의 사랑은 버드나무 가지처럼 쉬이 부러집니다.”
‘맥스 루케이도의 일상의 은혜’(두란노)에 나온 한 구절이다. 베스트셀러 기독작가인 루케이도는 미국 샌안토니오 오크힐스 교회의 담임. 크리스채너티 투데이가 ‘이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로 꼽은 인물이다. 이 책 속에는 루케이도(사진) 목사가 일상에서 발견한 하나님의 은혜가 절절하게 묘사되어 있다. 책은 ‘나의 하나님’‘탁월한 구원’‘인생의 인도자’‘날마다 자라감’‘두려움을 이김’‘사랑을 나눔’ 등 6개 파트로 나눠져 그 안에 다양한 제목의 글들이 들어가 있다. 문장 하나하나가 살아 있다. 예화는 생생하다. 몇 문장을 소개해 본다.
“이 세상이 들어야 할 메시지는 ‘하나님’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택배회사 직원으로서 하나님의 메시지,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하나님 나라 회의의 안건은 이것입니다. ‘오늘 너희는 나의 영광을 어떻게 드러낼 것인가?’입니다.”“모든 것이 변해도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을 붙잡으십시오. 우리 인생의 유일한 북극성, 하나님을 길잡이로 삼으십시오.”“지금 우리가 보는 것은 책갈피의 뒷면입니다. 그 날에 우리는 아름답게 수놓인 책갈피의 앞면을 볼 것입니다.”
책은 영성적 통찰력과 현대적 감각까지 겸비한 글쓰기를 하고 있는 루케이도 목사가 전해주는 ‘하나님의 러브레터’라고 할 수 있다. 일반 성도는 물론 특히 목회자들이 옆에 두고 짬짬이 읽는 다면 말씀을 준비하는 데에도 유익한 책이다.
이태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