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목소리] 재래식 보일러 주기적 점검이 피해 예방한다

입력 2012-01-24 17:46

유가 급등과 경제난으로 연탄·나무보일러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화재 및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늘고 있어 세심한 주의와 점검이 요구된다.

경제난을 심각하게 겪고 있는 독거노인들은 최신식 보일러를 설치하지 못하는데다 오래된 재래식 보일러에 대한 점검도 받지 못한 채 사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산화탄소 가스에 노출되고 있으나 대책은 미비한 상태이다.

또 유가 급등으로 인해 농민들은 연탄·나무보일러를 사용하고 있는데 열량 조절을 제대로 하지 못해 과열에 의한 화재로 이어지고 있다. 연탄보일러에 사용되는 연탄은 습기가 차지 않도록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면서 사용해야 한다. 또 연탄가스 누출에 대비해 수시 확인이 필요하다. 나무보일러의 경우 보일러 주변에 화재 요인이 될 만한 것들을 제거하고 열량 조절을 점검해야 한다.

추운 겨울철을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재래식 보일러에 대한 세심한 주의와 점검이 필요하다. 이것만이 가스중독에 의한 인명 피해와 화재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윤병억(강원도 홍천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