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기원 유혹 통일교 천복축제 경계령

입력 2012-01-24 18:27


‘2012 참평화통일 천복축제’가 23일부터 서울 시내와 경기도 청평 일대, 용산 소재 통일교세계본부교회 등에서 열리고 있어 성도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한국기독교통일교대책협의회(통대협·사무총장 이영선 목사)에 따르면 통일교가 29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통일교 설립자 문선명(93)·한학자(70) 내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천복등 점등식이 실시되는 개막일을 시작으로 23일에는 한학자의 고희기념 행사와 오찬이 열렸고, 24일에는 오후 2시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남대문 앞까지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평화의 천복퍼레이드가 열리며 기독교인들을 유혹하고 있다.

25일 대학원리연구회(CARP) 페스티벌, 26일 세계장기자랑대회, 27일 합창대회, 28일 뮤지컬 행사가 이어진다.

이와 함께 참평화통일 미술전과 시화전이 23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진행된다.

이영선 통대협 사무총장은 “통일교에서 세계 평화 이상 실현을 위해 이번 행사를 연다고 위장하고 있다”며 “기독교인들은 이 점을 유의해 행사에 참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통일교(문선명,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가정교회)는 예장 고신 통합 합신과 기성, 기장 등 한국교회 주요 교단으로부터 이단 사이비 종교로 규정된 바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