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홍콩 항공노선 추진

입력 2012-01-20 17:33

제주와 홍콩을 잇는 항공노선이 개설된다.

제주도관광협회는 홍콩의 드래곤에어 한국지사와 오는 5월 제주∼홍콩 직항노선 개설을 협의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김영진 제주도관광협회장은 클라렌스 청 드래곤에어 한국지사장을 만나 제주∼홍콩 직항노선 개설에 사실상 합의했다. 직항노선 개설은 드래곤에어 측에서 먼저 제안했다. 드래곤에어사는 홍콩 캐세이퍼시픽항공의 자회사로 항공기 31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베이징 부산 등 32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홍콩 관광객은 2만6601명으로 2010년 1만1793명에 비해 126%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김 회장은 “직항노선이 개설되면 홍콩뿐 아니라 광둥성 지역 등 제주를 찾는 중국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