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소사료 구매자금 상환 연장키로
입력 2012-01-20 17:26
한나라당이 소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사료구매자금의 대출 상환기간을 1년 연장키로 했다.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정협의를 거쳐 소 사육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특별조치를 시행키로 했다”면서 “2012년에 상환이 도래하는 자금 5132억원에 한정해 상환을 연기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단 상환연장 기간 동안의 융자금 금리는 현재 1%에서 3%로 상향조정된다. 이 의장은 “당초 1%의 금리를 유지하면서 상환기간 1년 연장을 정부에 요구했는데 이 경우 이미 상환한 축산농가와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상환연장 수혜를 받는 농가는 2만8000여 가구로 추산된다.
한민수 기자 ms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