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국가와 유대 강화”… 클린턴 ‘설 명절’ 성명
입력 2012-01-20 17:22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19일(현지시간) 아시아 국가들이 쇠는 설 명절을 앞두고 평화와 축복을 기원하며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의 유대를 다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성명 발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아·태지역 중시 정책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발표한 ‘음력 신년(Lunar New Year)’ 제목의 성명에서 “오바마 대통령, 미국 국민들과 함께 음력으로 새해를 축하하는 세계의 모든 이들에게 평화, 번영, 건강이 깃들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인들이 풍요롭게 다양한 전통으로 용의 해를 즐겁게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장관은 특히 미국 내 아시아계 미국인들도 설 명절을 즐길 것이라며 “오바마 대통령과 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의 21세기 파트너십을 지켜나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동맹과 파트너국과의 유대를 지속적으로 심화시켜 나가고 항구적인 우정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린턴 장관은 “새해 한 해 동안, 그리고 그 이후에도 공통의 도전을 극복하며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고 진전해 가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병우 기자 bwb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