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월 21일] 부부가 풍성하게 사는 비결
입력 2012-01-20 17:11
찬송 :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559장(통 305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에베소서 5장22~25절
말씀 : 바울이 3차 선교 여행 중에 세운 에베소교회가 있는 에베소지역은 우리나라처럼 남성 우월주의적이고 가부장적인 문화였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새사람, 그리스도인이 되었으면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을 살아야 된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하나님께서는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부부가 풍성하게 사는 삶의 비결에 대해 두 가지로 진리의 말씀을 주십니다.
첫째로,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하라 하십니다. 그런데 순종을 어떻게 하라고 합니까? 24절에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하라” 하십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순종하는 것은 창조의 질서를 따르는 것입니다. 고전 11:3에 권위의 순서를 하나님, 그리스도, 남자, 여자 순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남편이 아내보다 더 능력과 지혜가 있기 때문에 복종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두 사람 혹은 그 이상의 사람들이 함께 조화롭게 또 가깝게 일을 해야만 할 때, 거기에는 어느 정도 권위의 순서가 정해져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내가 가정의 머리인 남편을 배반하고 거역하는 것은 주를 배반하고 거역하는 것과 같습니다.
둘째로, 남편은 아내를 아무런 조건 없이 사랑해야 한다 하십니다. 이것은 비합리적이고 이기적인 남편의 변덕과 농담에도 노예처럼 복종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신 것과 같이 남편이 아내를 사랑한다면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이 결코 힘들고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일이 이루어지려면 먼저 무엇이 수반되어야 하겠습니까? 하나님을 경외하는 결혼 생활이 먼저 수반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고후 6:14에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 하지 말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바울이 남편들에게 “아내를 사랑하라”라고 말할 때 사용된 ‘사랑’이란 단어는 ‘아가페’를 의미합니다. 상대방에게서 아무런 반응이 없을 때조차 변치 않고 사랑하는 사랑입니다. 요 3:16과 롬 5:8에 증거된 사랑입니다. 성령충만한 생활은 단순히 교회생활에서만이 아니라 가정생활에서도 나타나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땅에 계실 때, 그 자신의 뜻을 행하신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을 행하셨습니다. 우리도 아내로서 남편에게 순종하며 남편으로서 아내에게 아무런 조건 없이 사랑함으로 부부가 풍성하게 사는 삶을 누립시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우리 부부가 순종과 사랑으로 행복하고 풍성한 삶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영교 목사 (산본양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