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1점차 승리 너무 짜릿해… 모비스-오리온스 동반 환호
입력 2012-01-19 22:03
울산 모비스가 안양 KGC인삼공사 전 4연패에서 탈출했다.
모비스는 19일 안양 실내체육관서 열린 2011∼212 KB프로농구 5라운드 인삼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테렌스 레더(31득점 20리바운드)의 더블더블에 힘입어 71대7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6위 모비스는 이번 시즌 인삼공사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두며 7위 서울 SK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늘렸다. 양동근은 12득점 10어시스트를 올리며 레더와 함께 팀 승리를 이끌었다.
모비스는 1점차로 앞선 경기 종료 2초 전 박종천의 실책으로 공격권을 인삼공사에 넘겨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인삼공사 김성철의 마지막 슛을 모비스 송창용이 블록 해내며 이번 시즌 인삼공사 전 전패에서 벗어났다.
고양 오리온스도 이날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73대72, 역시 1점차로 승리했다. 최근 2연승을 기록한 오리온스는 13승째(27패)를 수확해 8위 창원 LG와의 승차를 두 경기로 좁혔다. 경기 종료 1분04초를 남기고 오리온스의 크리스 윌리엄스가 골밑 슛을 넣어 73-72가 됐고 이후 오리온스는 한 차례 공격권을 다시 잡았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19.7초를 남기고 1점 뒤진 가운데 마지막 공격에 나선 전자랜드는 문태종이 경기 종료와 함께 던진 슛이 빗나가 분루를 삼켰다. 오리온스는 윌리엄스가 26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