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구 연소득 5200만원 미만… 3만명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입력 2012-01-19 19:21

서울시는 올해부터 가구 소득이 지난해 기준으로 연간 5200만원 미만인 대학생 약 3만명의 학자금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원 대상 학자금은 한국장학재단의 일반상환학자금 대출이다. 거치 기간에 이자를 납부하고, 거치 기간이 끝난 뒤 원금 상환이 시작되는 대출 방식이다. 대상은 서울 거주·서울 소재 대학 재학생, 서울 외 지역 출신이지만 생활비 부담이 높은 서울 소재 대학 재학생이다. 서울 소재 고교를 졸업한 타지역 대학 재학생은 별도의 신청절차가 필요하다.

기초생활수급권자나 소득 하위 1∼3분위에 해당하면 이자 전액을, 4∼5분위는 90%, 6∼7분위는 70%를 각각 지원한다. 3인 이상 다자녀 가구는 둘째 자녀부터 가구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이자의 50%를 지원한다. 2009년부터 일반상환학자금 대출을 받은 재학생은 올해부터 발생하는 신규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시 교육협력국 교육격차해소과(02-2171-2995∼6)로 문의하면 된다.

김용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