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다실바 3형제 첼시의 꿈나무로… 12세 쌍둥이·형 유소년팀 입단
입력 2012-01-20 00:07
‘다실바 형제 트리오를 주목하라.’
12세 쌍둥이 형제와 그들의 형 등 3형제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명문 구단 첼시 유소년 팀에 함께 입단해 화제다. 영국 언론들은 첼시가 19일(한국시간) 쌍둥이인 리오-콜 다실바, 그들의 형 제이(13) 등 ‘다실바 3형제’ 꿈나무와 총 100만 파운드(약 18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다실바 3형제가 소속돼 있는 루튼 타운FC의 유소년팀을 이끌고 있는 그렉 브루턴 감독은 “그들은 모두 훌륭한 재능을 가졌다”며 “3형제와 첼시의 계약은 역사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고 있는 제이에 대해 브루턴 감독은 “그는 기술적 재능이 뛰어난 환상적인 선수”라고 평가했고, 수비수와 미드필더로 번갈아 뛰고 있는 콜에 대해서는 “볼 컨트롤이 매우 안정적인 선수”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브루턴 감독은 “스트라이커로 활약하고 있는 리오는 공간 능력이 좋은 선수”라고 덧붙였다.
다실바 3형제는 현재 영국 프로축구 하위리그격인 ‘블루 스퀘어 베트 프리미어’에 소속된 루튼 타운FC 유소년팀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다실바 가문은 축구 가족이다. 아버지 트레버도 수십년 동안 지역 축구팀에서 재능있는 선수로 활약했고, 이들의 맏형인 라이언도 현재 루튼 타운FC에서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게리 스위트 첼시 매니지먼트 고문은 “다실바 3형제 앞에는 매우 흥분되고 각광받는 미래가 있다”며 “우리는 그들과 함께 축구 발전을 이루게 된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