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신협’ 새 회장에 최성규 총장 “복음위해 신학대학과 교회 연결에 힘쓸 것”

입력 2012-01-19 18:17


국내 27개 신학대학이 회원으로 가입된 한국복음주의신학대학협의회(이하 한복신협)는 최근 서울팔레스호텔에서 제13차 정기총회를 열고 새 회장에 최성규(사진)성산효대학원대학교 총장을 선출했다. 부회장에는 정일웅(총신대), 문성모(서울장신대) 총장, 총무에 성주진(합동신학대학원대) 총장이 선출됐다.

한복신협은 복음주의적 입장에서 신학연구를 증진시키고 각 신학교육 기관 상호간의 교류와 신학교육의 질적 향상을 목적으로 활동해 왔다. 이날 총회에서는 학술연구 프로젝트 지원, 총장연수회 개최, 해외 복음주의신학대학협의회와 회원대학 간 MOU 체결, 캠퍼스 방문 등 2012년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신학대학간의 교류와 협력, 정보교환에 비중을 두려고 합니다. 친목적 성격을 잘 살리면서 한국교회의 바람직한 진로를 제시하는 한복신협이 되려고 합니다. 효율을 중시하는 현대학문과 복음적 전통을 잘 조화시키는 것이 신학교들이 풀어야 할 숙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최성규 신임회장은 “신학교육은 삶과 이어지는 신앙과의 연결이 중요하며 하나님이 주신 개인의 달란트들이 나타날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인내와 윤리적 학습이 교육에 적용되어져야 할 것”이라며 “거시적인 복음의 큰 틀 속에서 신학대학과 교회의 연결에 신경을 쓰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인천순복음교회를 1983년에 개척해 재적성도 7만명으로 키운 최 목사는 1996년 성산효대학원대학교를 설립해 지금까지 총장을 맡고 있다. 2003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 2005년 한국기독교총연합회(CCK) 대표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국대학원대학교협의회 회장, 성산청소년효재단 이사장, 한국효운동단체총연합회 대표회장 등을 맡고 있다.

김무정 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