숱한 찬스 놓치고… 올림픽축구 덴마크와 무승부

입력 2012-01-18 21:58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덴마크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8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킹스컵 축구대회 2차전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90분간의 공방 끝에 0대 0으로 비겼다. 이로써 1차전에서 태국을 3대 1로 꺾은 한국은 1승1무를 마크했다.

한국은 윤석영과 김민우를 제외하곤 태국전에서 선발 출전하지 않았던 새로운 선수를 선발 투입했다. 김현성을 최전방 원톱 공격수, 백성동을 섀도 스트라이커로 세우는 등 ‘4-2-3-1’ 전형을 가동했다.

한국은 전반 2분 김민우의 중거리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20분 덴마크 수비수의 트래핑 실수로 흘러나온 볼을 김민우가 잡아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었으나 골키퍼가 몸으로 막아냈다. 43분에는 윤빛가람이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한국은 후반에서도 빠른 공격을 시도했지만 힘과 체력에서 앞선 덴마크 수비진에 고전을 면치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처음으로 맞이한 유럽팀과의 맞대결을 무승부로 끝낸 한국은 21일 노르웨이와의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