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윤여철 부회장 사퇴 노조원 분신 사망사태 책임

입력 2012-01-18 19:06

현대자동차 노무총괄담당 윤여철 부회장이 노조원 분신 사태의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18일 현대차에 따르면 윤 부회장은 최근 회사 측에 사의를 밝혔으며 이날 고문으로 위촉됐다. 이는 지난 8일 현대차 노조원이 현장에서 분신을 기도한 이후 노조가 울산 엔진공장의 조업을 중단하는 사태가 빚어졌고 분신 노조원이 끝내 숨지는 등 노사 관계가 악화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윤 부회장이 최근 사태에 대해 노무 총괄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고 사의를 표했다”고 말했다. 후임 노무 총괄은 김억조 울산공장장이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맡게 됐다.또 윤갑한 현대차 지원사업부장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울산공장장을 맡았다.

노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