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의사에 명예훼손 피소

입력 2012-01-18 21:59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전형근)는 최근 H병원 의사 김모(47)씨가 무소속 강용석(사진)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김씨는 고소장에서 “강 의원이 자신의 블로그에 내가 병역비리로 구속된 전력이 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지난 9일 블로그에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병역 의혹을 제기하면서 ‘H병원 김○○ 선생이 (박 시장의 아들에게) 진단서를 발급해줬는데 그 김 선생은 10년 전 병역비리로 구속됐던 그 김 선생이 맞습니다. 이쯤 되면 브로커가 개입됐을 거라는 추정이 가능합니다’라고 적었다. 김씨는 군의관 시절인 1997년 7월 디스크로 의병전역할 수 있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600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기소돼 2000년 4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형이 선고유예됐으나 구속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