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온호 귀환 길 “임무 끝”

입력 2012-01-18 22:00


지난 11일 화재로 조난당했던 한국어선 정우2호 선원들이 18일(현지시간) 고무보트를 이용해 아라온호로 옮겨 타고 있다.

아라온호는 18일간에 걸친 남극 조사활동을 종료하고 이날 귀환길에 올랐다. 이번 조사활동 기간 동안 극지연구소의 과학자들은 운석과 빙하, 생물과 해저지형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기지 시공사인 현대건설도 건설장비 하역을 위한 해빙조사를 실시해 데이터를 축적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정우2호 조난 선원 30명은 그동안 사고해역에서 대기 중인 자매어선 정우3호에서 지냈다.

앞서 남극의 미국 기지로 긴급 후송됐던 환자 7명은 비행기 편으로 뉴질랜드로 이동, 치료를 받았다. 아라온호는 오는 26일 뉴질랜드에 도착, 연료와 식량을 보급 받은 뒤 남극 아문센 해역으로 가서 종합 해양조사를 지원하게 된다.

아라온호(남극)=김도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