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라이프] 한기총 정상화비상대책위원회 소속 예장통합 예장백석 예장합신 예장개혁의 총회장 총무들은 18일 오후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18대 한기총 대표회장에 단독 입후보한 홍재철 목사에 대해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이들 교단 대표들은 ‘한기총 정기총회 참석 거부는 한기총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입니다’라는 제목의 긴급서신을 통해 “한기총 집행부가 계획하는 19일 정기총회 참석을 거부해 한기총 정상화를 위한 의지를 보여주고 향후 진행될 한기총 정상화 운동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 대표들은 “홍재철 목사가 자신의 저서와 홈페이지 등에 기재한 학력은 허위이며 이단과 연루돼 있다”고 주장했다. 박위근 예장통합 총회장은 “홍 목사를 비롯한 한기총 집행부의 가장 큰 문제는 한국교회 여러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교단 및 인사와 긴밀하게 교류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박종언 예장 합신 전 총무는 “한기총 정상화를 위해 기도하고 한국교회를 위해 힘을 모아 달라”며 “온갖 탈법의 온상이 된 한기총 집행부의 책동에 동참하지 않는 것이 한국교회의 건강한 연합과 일치, 성장과 성숙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위근 예장통합 총회장, 박종언 예장합신 총무 외에도 예장통합 조성기 사무총장, 예장백석 유중현 총회장 이경욱 총무, 예장개혁 황인찬 총회장 신광수 대외협력실장 등이 참석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한기총 정상화비상대책위원회, 단독 입후보 홍재철 목사 반대입장 표명
입력 2012-01-18 2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