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日 기독교대한복음교회 52회 총회 열려

입력 2012-01-18 16:06


[미션라이프] 기독교대한복음교회(총회장 김원철 목사)는 16~17일 전북 군산 방주복음교회에서 52회 총회를 열고 신학교 통합과 재단법인 강화 등 교단 현안을 처리했다.

‘생명 정의 평화’를 주제로 열린 총회에서 80여명의 총대들은 도시빈민 생명환경 국제선교 등 특별위원회와 각 부서·지방회별 보고를 받고 주요 안건을 토의했다. 총대들은 교단 역사 자료실 설립을 임원회에 맡겨 처리키로 했으며, 각 교회에 재단법인 등기를 촉구하기로 했다.

또 군산에서 운영되는 한국복음신학교와 서울의 신학교육원을 통합해 운영키로 했으며, ‘교단이 인정하는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사람은 장로고시에서 해당과목 시험을 면제받을 수 있다’는 내규를 인준했다. 11월 첫째주일을 농어촌주일로 제정하는 것과 총회 총무와 사무장 겸직을 분리하는 것은 임원회에 위임하기로 했다.

김원철 총회장은 “울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라는 말씀대로 교단 설립 8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복음교회 전체가 맡은 일에 충성해 알찬 결실을 거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총회에선 전병호 복음교회 전 총회장과 전병금 기장 전 총회장의 강연이 있었으며,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가 참석해 축사했다.

한편 복음교회는 NCCK 회원교단으로 1935년 ‘한국인 자신의 교회’를 표방하며 설립된 자생 교단이다. 전국 50여개 교회가 ‘복음적·생명적인 신앙, 학문적인 신학, 한국인 자신의 교회’라는 3대 표어에 따라 노숙자 쉼터와 저소득층 어린이를 위한 공부방, 실직자 지원센터, 간디청소년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