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대전에 300억원대 15층 건물 신축 중

입력 2012-01-17 19:29

최근 국내 야구계로 복귀한 메이저리거 박찬호(39) 선수가 대전에 300억원대 건물을 짓는다.

15층 규모의 업무용으로 지어지는 이 건물을 박찬호도 일부 사용할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일 대전 서구청에 따르면 대전에 본사를 둔 주안건설이 한화 이글스 소속 박 선수의 소유지인 대전 탄방동 666번지에 지하 4층, 지상 15층 규모 건물을 짓는다.

근린생활시설과 업무시설 등이 들어설 것으로 보이며, 대지면적 1940㎡, 건축 연면적 2만156㎡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가 2013년 완공할 예정 예정이다.

이 건물의 대지 시가가 3.3㎡당 600만원 정도여서 공사금액(200억원)과 입지조건 등 부가가치를 합하면 건물 가격은 300억원 이상을 호가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박찬호는 2002년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이 토지를 3.3㎡당 450만원대에 분양받았다.

실제 건물이 들어설 곳은 대전도시철도 탄방역과 연결돼 있고, 계룡건설 신사옥과 우리들병원이 신축 중이어서 입지 조건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