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미 10m 공기권총 金메달… 런던 올림픽 출전권 따내
입력 2012-01-17 21:51
김장미(20·부산시청)가 10m 공기권총 런던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1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12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10m 공기권총 경기에서 김장미는 본선·결선 합계 482.3점을 기록, 481.6점을 쏜 중국의 천잉을 2위로 밀어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은 이 종목 1위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까지 확보해 출전권은 9장으로 늘었다.
김장미는 본선에서 천잉과 같은 385점을 쏜 뒤 10발로 겨루는 결선에서 초반 천잉에 선두를 내줬지만 중반 이후 10점대를 꿰뚫어 역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본선 점수 합산으로 순위를 정하는 단체전에서는 김장미를 비롯해 곽정혜(26·기업은행·381점), 이윤희(26·기업은행·378점)가 1144점을 기록, 인도(1147점)와 중국(1146점)에 이어 동메달을 따냈다.
남자 일반부 50m 소총 복사에서 한국은 한진섭(31·충남체육회)과 이현태(35·KT), 김종현(27·창원시청)이 1776점을 합작해 중국(1774점)과 일본(1769점)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어진 결선에서 한진섭이 합계 693.8점으로 일본의 야지마 미도리(694.3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