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연봉 430만달러 될듯… 지역신문 “소폭인상” 보도, 구단선 장기계약 추진 예상
입력 2012-01-17 18:47
‘추추 트레인’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의 올해 연봉이 소폭 오를 것으로 보인다.
17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지역 신문 ‘플레인 딜러’는 인터넷판 기사에서 지난해 397만5000 달러를 받은 추신수가 올해 클리블랜드와의 재계약에 성공한다면 연봉이 430만 달러(약 49억원) 수준으로 오를 것이라고 내다 봤다.
추신수는 지난 15일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연봉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2년 연속 연봉조정 신청이다. 그는 지난해 엄지손가락 수술, 옆구리 부상 등이 겹치면서 메이저리거가 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해야 했다. 더욱이 음주파문까지 겹치면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작년 시즌 타율 0.259, 홈런 8개, 36타점으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추신수는 연봉 삭감도 감수해야 할 형편이다. 하지만 이 매체는 2013년 시즌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으면 몸값이 폭등할 수 있다는 평가로 연봉이 소폭 상승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신문은 2009∼2010년 2년 연속 타율 0.300과 20홈런·20도루를 동시에 작성한 추신수가 올 시즌에는 만능선수로서의 위상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클리블랜드가 연봉 협상과 별도로 그와 장기 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곽경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