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억弗 자금 지원을” 이집트, IMF에 요청
입력 2012-01-17 18:39
이집트가 국제통화기금(IMF)에 32억 달러의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파이자 아부 엘나가 이집트 기획국제협력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이집트 자력으로 진행 중인 회생프로그램을 마무리짓기 위해 IMF에 공식적으로 32억 달러의 자금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구제금융 협상이 수주 내 타결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집트는 막대한 재정적자로 변변한 경제정책을 추진하지 못하자 지난해 6월 임시군사정부 시절 IMF에 30억 달러의 자금 지원을 요청해 왔다. 이후 자금 조달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통화가치가 급락하면서 요구액을 늘려 이번에 디시 신청하게 된 것이다. 현재 이집트를 방문 중인 마스코드 아메드 IMF 지역국장은 “협상 타결을 위해서는 많은 실무적인 것들이 해결돼야 한다”면서 “이번 방문은 이집트의 상황을 듣고 이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