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재단 “대학생 1만3000명 학자금 지원”

입력 2012-01-17 18:37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올 신학기부터 저소득층 대학생 1만3000명에 대한 학자금 지원을 시작키로 하고 17일 국민은행 및 서울보증보험과 ‘저소득층 대학생 학자금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국민은행은 6.5% 학자금 대출상품을 마련하고 서울보증보험은 대학생들의 신용을 보증하며 정몽구 재단은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우선 대부업체 및 제2금융권 고금리 대출을 받은 대학생 중 8000명에게는 기존 고금리 대출을 6.5% 금리 대출로 전환해 주고 이 가운데 3.5%에 해당하는 이자를 재단이 3년간 부담한다. 이들이 떠안고 있던 연체 이자도 전액 해소해 준다.

대출 조건 등으로 기존 학자금 대출을 이용하기 어려웠던 대학생 중 5000명은 무이자로 대출을 받게 된다. 재단은 신규 저금리 대출(6.5%, 3년 거치 5년 상환)을 제공받는 학생들에게 3년 거치 기간에 이자 전액을 지원한다.

신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