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좋은 소문·칭찬이 넘치는 교회
입력 2012-01-17 18:16
데살로니가전서 1장 1∼8절
교회가 부흥하려면 이미지가 좋아야 합니다. 복음이 제대로 전파되고 사람들을 교회로 오게 하려면 교회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야 하는 것입니다.
초대 교회가 특히 예루살렘 교회나 본문의 데살로니가 교회가 급성장하게 된 비결이 무엇인가요? 그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교회에 대한 좋은 소문, 즉 성도들이 사람들 앞에서 좋은 이미지를 주었기 때문입니다. 초대교회는 사람들에게 칭송을 들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주님께로 나왔다고 했습니다. 본문은 데살로니가 교회에 대한 말씀입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좋은 소문이 났던 교회입니다. 그러면 데살로니가 교회가 좋은 소문이 난 이유가 무엇일까요? 우리 모든 교회가 데살로니가 교회처럼 좋은 소문이 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먼저 데살로니가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았습니다. 본문 6절에 “너희는 많은 환란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으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즉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은 예수님을 본받는 삶, 즉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을 살았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의 좋은 점이 바로 이것입니다.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는 예수님을 좋아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싫어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예수님을 닮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말에 주목해야 합니다. 현재 한국교회가 정말 안 믿는 이들에게 좋은 소문이 나려면 목회자인 나와 모든 성도들이 예수님을 닮아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을 닮는다는 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그것은 바로 진실하시고, 안과 밖이 동일하신 그분의 성품과 그분의 사랑의 마음과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교회가 데살로니가 교회였습니다. 제가 청년시절까지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지금 대부분의 한국 교회는 개인중심, 개교회 중심적인 이기주의로 흐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원래 교단간의 관계나, 교회간의 관계나, 성도의 관계는 경쟁의 대상이 아니라 협력과 상생의 관계입니다. 그런데 작금의 한국교회는 너무나 이기적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다른 성도나 교회의 어려움과 문제가 나와 우리 교회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처럼 행동합니다. 아니 어쩌면 다른 교회의 불행은 나의 기쁨이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데살로니가 교회는 안 그랬습니다. 자신도 어려우면서도 더 어려운 교회를 도울 줄 아는 교회였습니다. 고린도후서 8장 1∼5에 보면 예루살렘 교회가 당시에 닥친 기준으로 큰 어려움을 겪을 때 바울이 적극 돕기로 결정하고 장려할 때 가장 적극적으로 협력한 교회가 데살로니가 교회였습니다. 사실 데살로니가 교회도 극심한 가난에 시달렸지만 그래도 풍성한 헌금을 드려서 예루살렘의 어려운 성도들을 도움으로 좋은 소문이 난 교회였습니다.
오늘 본문은 교회가 구원의 방주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예수님을 닮는 교회였고, 자신보다는 남을 더 생각하고 사랑하는 교회였습니다. 우리 모두 자기 자신을 내려놓고,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고 나보다는, 우리 교회보다는 남을 더 생각하고 그들의 아픔을 치료하는 그래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고, 그래서 그들로 우리를 통해 예수님을 볼 수 있고, 믿을 수 있도록 인도하는 멋진 삶을 살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정학채 성남영광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