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김선동 의원 체포영장 검토
입력 2012-01-16 19:16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에 반발해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뜨린 혐의(국회회의장소동죄)로 고발된 통합진보당 김선동 의원이 16일 검찰의 출석 요구에 또 불응했다. 검찰은 김 의원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를 검토 중이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전형근)는 김 의원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소환에 불응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 측은 “검찰에 출석하지 않는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더 크고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또다시 소환에 불응할 경우에 대비해 여러 가지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결정된 내용은 없지만 김 의원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검찰의 출석요구에 이날까지 5차례 불응했다.
고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