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설 연휴 출국 여행객 사상 최대 전망… 24만명으로 2011년보다 17% 늘 듯

입력 2012-01-16 18:45

올해 설 연휴에 출국하는 해외여행객 숫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20∼25일 7개 국적항공사를 이용해 출국하는 여행객 숫자가 24만여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2월 1∼6일)보다 3만4000여명(1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6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일본, 중국 등 가까운 노선보다 유럽, 미국 등 원거리 노선의 여행객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났다.

국토부는 이번 설 연휴가 방학기간이어서 부담 없이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가족들이 많아 유럽, 미주 등 장거리 노선 이용객이 늘어난 반면 일본은 지난해 원전 사고의 여파와 엔고 현상으로 관광객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항공교통량이 모두 51만4000대(일평균 1408대)로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 최고기록인 2010년 48만5000대에서 5.9% 늘어난 수치다.

국토부 관계자는 “유럽발 경제위기 등 대내외 경제 위축에도 여행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항공교통량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신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