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월 17일] 잃어버린 평안을 되찾는 비결

입력 2012-01-16 17:52


찬송 : ‘큰 물결이 설레는 어둔 바다’ 432장(통 462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27장14∼25절


말씀 : 사도바울이 죄수의 몸으로 재판을 받기 위해 알렉산드리호 배에 실려 로마로 이송 중이었습니다. 항해 중 유라굴로라는 광풍을 만나게 되었고 배에 타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구원의 여망이 없는 가운데서 짐을 바다에 던져야만 했습니다. 사람들은 절망하며 두려워하였고 오직 한 사람 하나님의 종 바울만이 절망하지 않고 평안을 누렸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인생의 폭풍을 만났을 때 평안을 누릴 수 있는 비결을 네 가지로 말씀해 주십니다.

첫째로, 하나님 우선의 닻을 내려야 한다 하십니다. 18절에 불과 며칠 전만 하더라도 취급주의라고 썼던 짐이었는데 더 가치 있는 것 때문에 바다에 던져야만 했습니다. 폭풍은 더 가치 있는 것과 가치 없는 것을 구분하도록 만들어버렸습니다. 우리의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사물이 아니고 관계입니다. 하나님의 관계,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입니다. 혹시 아내가 운전 면허증을 막 따 가지고 와서 남편 차를 몰고 나갔다가 긁혀왔다거나 찌그러뜨려 왔다고 해서 버럭 화를 내지는 않으셨습니까? 그 때 아내가 크게 소리지르며 “여보! 차가 중요해! 내가 중요해!”하지는 않으셨습니까? 인생의 폭풍 속에서 누가 가장 소중합니까? 누구에게 초점을 맞추십니까? 하나님 우선의 닻을 내림으로 평안을 누릴 수 있길 바랍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보호의 닻을 내려야 한다하십니다. 23절에서 바울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호하는 천사를 보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수백 마일 떨어져 있는 것처럼 느껴질지는 몰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바로 우리 곁에 계십니다. 벌써 함께 하십니다. 그러므로 인생의 어떤 풍랑을 만나더라도 하나님의 보호의 닻을 내리므로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지키게 되기를 바랍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목적의 닻을 내려야 한다 하십니다. 24절에서 하나님은 바울에게 “너는 가이사 앞에 서게 될 것이다. 너는 가라앉지 않을 것이다. 너는 법정에 서야하고 가이사 법정에서 말씀을 전해야 할 것이다. 지금 너의 인생에서 불고 있는 폭풍은 너를 위한 목적을 바꾸지 못할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인생에서 하나님의 목적을 가라앉힐 수 있는 폭풍은 그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약속의 닻을 내려야한다 하십니다. 24절에 “바울아 두려워 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하겠고” 하나님께서 빠져 죽지 않는다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성경에는 무려 7000여개가 넘는 약속이 주어졌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인생에 폭풍이 올 때 하나님의 약속을 붙드십시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값으로도 셀 수 없는 보물, 평안을 약속의 선물로 주셨습니다. 인생의 어떤 폭풍 속에서도 가장 안전한 곳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곳입니다. 우리도 하나님 우선의 닻을 내리고, 보호의 닻을 내리고, 목적의 닻을 내리고 약속의 닻을 내림으로 평안을 누립시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인생의 풍랑을 만날 때 하나님 우선의 닻, 보호의 닻, 목적의 닻, 약속의 닻을 내림으로 평안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영교 목사(산본양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