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대 뛰다 영구제명된 아이반 존슨 NBA서 펄펄… 애틀랜타 극적승리 연출

입력 2012-01-15 19:42

한국 프로농구에서 뛰다가 영구 제명당한 뒤 지난해부터 미국 프로농구(NBA)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이반 존슨(28)이 소속팀 애틀랜타 호크스에 승리를 안겼다.

존슨은 15(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1∼2012시즌 NBA 정규리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홈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자유투 2개를 모두 림에 꽂아 팀의 93대9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10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한 존슨은 2008∼2009시즌 창원 LG, 2009∼2010시즌에는 전주 KCC에서 뛰며 평균 18.1점, 6.9리바운드의 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2009∼2010시즌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심판을 향해 손가락 욕설을 해 영구제명 징계를 당했다. 존슨은 한국에서 뛰는 동안 경기가 끝난 뒤 상대팀 라커룸에 찾아가 선수와 시비를 벌이는가 하면 경기 도중 상대 벤치와 선수에게 비신사적인 행위를 하는 등 물의를 자주 빚었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