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오리온스 트로이카 빛났다… 윌리엄스 최진수 김동욱 20득점 이상

입력 2012-01-15 22:02

역시 고양 오리온스는 전주 KCC의 천적이었다.

오리온스는 15일 고양 실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5라운드 홈경기에서 KCC에 84대81로 승리했다. 최근 고춧가루 부대로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9위 오리온스는 KCC 전 3연승을 구가하며 ‘KCC 킬러’임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오리온스는 이날 승리로 홈 3연승을 기록하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 오리온스는 크리스 윌리엄스(24득점 7리바운드) 최진수(20득점 7리바운드) 김동욱(24득점 5리바운드) 3인방이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KCC는 2경기 연속 역전패를 당하며 2연패에 빠졌다.

선두 원주 동부는 창원 LG를 상대로 6연승 행진을 벌이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동부는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윤호영(22점)-박지현(20점)의 외곽슛과 로드 벤슨(15점)-김주성(15점)의 골밑 장악으로 애론 헤인즈(38점)가 분전한 LG를 94대85로 꺾었다. 6연승에 성공한 동부는 32승7패로 2위 안양 KGC인삼공사(27승11패)와의 승차를 4.5경기차로 벌려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인천 전자랜드는 서울 SK를 물리치고 5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전자랜드는 이날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서 문태종(15점 8리바운드) 허버트 힐(18점 9리바운드) 등의 활약으로 68대60으로 이겼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20승18패로 6위 울산 모비스와의 승차를 3경기로 늘렸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