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유스올림픽 개막… 빙속 500m 장미 첫 金

입력 2012-01-15 22:02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유망주 장미(16·의정부여고)가 13일(이하 현지시간) 개막된 제1회 동계유스올림픽(14~18세 청소년 스포츠축제)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장미는 14일 인스브루크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여자 500m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81초68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미는 한국의 첫 동계유스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되는 영광도 함께 안았다. 장미는 1차 레이스부터 2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려 일찌감치 우승을 예고했다. 6조 아웃코스로 출발선에 선 장미는 두 번째 코너에 들어서면서 이미 상대를 따라잡았고, 40초88의 좋은 기록으로 1위로 골인했다. 1차 레이스 2위 스샤오쉬엔(중국·41초98)과는 무려 1초10이나 차이가 났다. 여유롭게 2차 레이스를 시작한 장미는 초반부터 멀찍이 앞서 나가 1차 레이스보다 더 좋은 40초80만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곽경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