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朝鮮 거상 김만덕 200주기 객주 재현사업 추진
입력 2012-01-15 19:02
제주도는 조선시대 거상 제주여성 김만덕(1739∼1812) 추모 200주기를 맞아 재조명 사업의 하나로 객주터 정비 및 객주 재현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2008년부터 김만덕에 대한 역사적 가치 규명과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을 위해 객주터 복원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사유지를 매입하지 못해 차질을 빚어 왔다. 김만덕은 큰 돈을 벌어 기아에 허덕이는 제주도민을 구휼했던 사회사업가이기도 했다.
객주는 상인들이 물건 매매를 알선하거나 숙박하던 곳으로 객주터 정비 및 객주집 재현 대상지는 김만덕이 장사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제주시 건입동 1487㎡다. 도는 지난해까지 사유지 6필지 1371㎡를 매입했다. 올해 나머지 1필지를 추가로 매입한 뒤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객주터와 인근에 조성할 탐라문화광장과 연계해 조선시대 객주업을 주제로 한 축제를 개최, 새로운 문화관광자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