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1년새 411개 ↓… 6년 내리 감소세 기록
입력 2012-01-15 18:49
대한건설협회는 지난해 말 기준 종합건설업체 숫자가 전년보다 411개사 적은 1만1545개사로 2005년 이후 6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2005년 종합건설업체 수는 1만3202개사로 역대 최고치였다. 지난해 새로 등록한 건설업체는 540개사로 등록 말소 또는 폐업한 건설사 숫자인 947곳에 훨씬 못 미쳤다. 신규 등록 건설사를 업종별로 보면 토건·토목·조경 업체가 모두 2010년보다 감소했고, 건축 업체만 유일하게 늘었다.
이는 건설 수주액이 4년 연속 감소하는 등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데다, 정부가 자격미달 건설사를 솎아내기 위해 등록기준을 강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함께 국내 건설산업의 경쟁력을 평가한 결과 우리나라는 평가 대상 22개 국가 중 9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이 종합평가 점수 100점으로 1위, 중국이 91.4점으로 2위에 올랐다. 한국은 73.7점에 머물렀다.
노석철 기자 sch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