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2012년 7600명 전원 정규직 신규채용”

입력 2012-01-15 18:49

CJ그룹은 올해 작년보다 44.4% 늘어난 2조4000억원을 투자하고 7600명을 채용한다고 15일 밝혔다. 또 14.4% 늘어난 올해 채용 인원은 전원 정규직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CJ는 자산 기준으로 재계 16위 수준이지만 이번 채용 규모는 삼성, LG, 롯데, 신세계에 이어 다섯 번째다. 지난해 말 계열사의 현장 직원 6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이재현 회장은 올해도 적극적인 투자와 고용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CJ는 채용 인원 중 5400명을 신입 직원으로 뽑고, 이 가운데 43.5%인 2350명은 고졸 인력으로 채우기로 했다.

전체 투자 중 국내에는 1조8300억원, 해외에는 작년보다 배 가까이 증가한 6100억원이 배정됐다.

국내 투자는 시설분야에 1조7000억원, 연구개발(R&D)분야에 1300억원을 투입한다. 이 가운데 CJ E&M 부문의 콘텐츠와 시설분야에 8000억원을 투자, 미디어·엔터테인먼트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CJ 관계자는 “그룹 규모에 비해 채용 인력이 많은 것은 콘텐츠와 서비스사업의 고용 창출력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CJ의 작년 매출액은 전년보다 16% 증가한 20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7% 증가한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27조7000억원이다.

신종수 기자 js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