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단신] 돌아온 ‘서툰 사람들’ 外
입력 2012-01-15 18:13
◇2007년 ‘연극열전 2’의 첫 번째 작품으로 137회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한 장진 감독의 연극 ‘서툰 사람들’(왼쪽)이 5년 만에 다시 찾아온다. 다음 달 11일부터 5월 28일까지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 올려지는 무대에는 배우 류덕환 정웅인 예지원 등이 출연한다. 동숭아트센터 지하 동숭홀에서는 장 감독의 신작 ‘리턴 투 햄릿’이 공연되고 있어 그의 작품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02-766-6007).
◇서울 명동예술극장은 오는 27∼29일 일본의 최신 희곡 낭독공연을 연다. 선보이는 작품은 호라이 류타의 ‘죄’, 마에카와 도모히로의 ‘기억의 체온-플랑크톤의 층계참’, 하타사와 세이고의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등 3편이다. 안경모 홍영은 김광보 등 연출가가 한국 배우들과 함께한다. 28일에는 ‘2000년대 이후 한·일 연극계의 새로운 경향과 전망’을 주제로 심포지엄도 마련된다(1644-2003).
◇서울연극협회 공간지원사업 선정작인 ‘산후조리원 이야기’(오른쪽·김승철 연출)가 다음 달 2∼19일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열린다. 산후조리원에 모인 산모들의 다양한 사연과 갈등 및 화해를 통해 ‘진짜 엄마’가 돼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산후조리의 달인 다산녀와 아이보다 몸매가 소중한 철부지, 5대 독자를 낳은 장기숙, 수상쩍은 행동을 하는 궁금녀 등의 수다가 시끌벅적하다(02-3672-3001).
◇지난해 연극평론가협회가 뽑은 ‘올해의 연극 베스트 3’에 오르고 대한민국연극대상 남자 연기상과 여자 신인 연기상 등을 받은 연극 ‘못생긴 남자’(연출 이광진)가 오는 26일부터 2월 12일까지 대학로 게릴라극장 무대에 다시 오른다. 못생긴 외모 때문에 자신이 개발한 제품의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없게 된 주인공이 성형수술을 받으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그렸다(02-763-1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