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2012년 영업익 목표, 2011년 시중은행의 2.7배
입력 2012-01-13 19:15
산업은행이 올해 1인당 영업이익 목표를 시중은행의 2.7배로 제시했다.
기획재정부는 경영자율권 확대사업 대상 6개 공공기관의 올해 성과목표를 13일 공개했다.
기업은행은 1인당 시중은행의 1.6배 충전이익(충당금 적립 전 이익)을 목표로 내걸었다. 시중은행 실적은 국민 신한 우리 하나 은행의 3분기 실적을 연 단위로 환산·평균해 집계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외사업 수익을 지난해 대비 26% 늘리고 한국공항공사는 국제여객을 지난해보다 23% 확대하겠다고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해외 유·가스전 개발 생산 사업 지분투자 수익률을 전년 대비 28% 증가시키겠다고 밝혔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폐기물, 태양열 등을 이용하는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을 전년 대비 12%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인력·조직·예산에 자율권을 부여받은 공공기관은 연초에 재정부에 성과 목표를 제출하고 달성을 위해 효율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 만약 목표를 지키지 못하고 경영실적이 부진할 경우 재정부는 해당 기관의 자율경영권을 회수하는 동시에 기관장 자진사퇴를 권고하고, 임직원의 성과금을 삭감하는 조치를 취한다.
김태형 기자 kimt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