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원 전산장애로 2시간50분 올스톱… 해킹은 아닌 듯
입력 2012-01-13 19:10
서울시의 전산망이 2시간50분간 장애를 일으켜 시민들이 민원업무 처리에 불편을 겪었다.
시에 따르면 이날 13일 오전 10시30분부터 국가정보통신망과 서울시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전산망에 장애가 발생해 일부 민원 업무가 중단됐다.
이에 따라 타 시·도 주민등록과 호적등본 온라인 발급, 대법원 호적 관련 업무, 시와 도를 연계한 과세증명발급 등의 업무처리가 지연됐다.
이번 장애는 국가정보통신망 암호화장비(VPN)의 시스템 파일이 손상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고, 이날 오후 1시20분쯤 정상상태로 복구됐다. VPN은 주민등록, 호적 등 암호화된 개인정보를 외부로 송출하는 역할을 하는 장비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산장애는 시스템상의 문제로 발생한 것으로 해킹 등 사이버 공격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김칠호 기자 seven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