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세 ‘오바마 티셔츠’ 2월 출시… 재선자금 위해 직접 제작
입력 2012-01-13 18:59
팝스타 비욘세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선 자금 모금을 위해 티셔츠를 직접 디자인해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의회 정치전문지 더 힐이 12일 보도했다.
패션잡지 ‘보그’ 편집장이자 오바마 후원자인 애나 윈투어가 기획한 모금 캠페인 ‘런웨이 투 윈(Runway to win)’의 일환으로 티셔츠 발매에 참가키로 한 것. 디자인은 비욘세가 설립해 현재 어머니 머니 티나 놀리스가 운영하는 패션업체 하우스 오브 데리언에서 맡았다. 티셔츠에는 ‘Yes, we can’ ‘I’m in’ 등 오바마 대통령의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는 문구가 들어가며 한 벌에 45달러씩 다음달 7일부터 온라인 예약주문에 한해 판매된다.
한편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는 지난해 4분기 동안 6800만 달러 이상의 선거자금을 모금했다.
이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 재선을 위한 금액이 4200만 달러로 다른 공화당 경선 후보들을 압도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 보도했다. 아이오와 코커스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1위를 차지한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2400만 달러로 한참 모자란다. 신문은 다만 DNC 모금액 6800만 달러는 2003년 같은 기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재선을 위해 공화당이 모은 704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라고 지적했다.
이동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