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부흥협의회 대표회장 취임 윤보환 목사 “미디어 활용 개교회 부흥·미션스쿨 신앙회복 도울것”

입력 2012-01-13 18:22


“한국교회 부흥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개교회 부흥회가 점차 쇠퇴되어 가는 느낌이 있습니다. 이제 미디어를 최대한 활용, 보다 폭넓은 부흥사역에 선배들의 고견을 얻어 열심히 뛰어 볼 각오입니다.”

경기도 시흥 장곡동 영광감리교회 윤보환(53·사진)목사가 CTS부흥협의회 대표회장으로 추대돼 오는 16일 서울 노량진 CTS컨벤션홀에서 취임감사예배를 갖는다.

싱가포르에서 10년간 선교사로 활동하다 지난 2000년 귀국, 영광교회를 개척한 윤 목사는 짧은 기간에 교회를 부흥시켰고 인천 논현동에도 영광교회 제2성전을 설립하는 등 활발한 사역을 펼치고 있다. 또 싱가포르와 중국에도 지교회를 설립, 해외선교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3월5일부터 부흥사연수원을 개강합니다. 일선에서 활발히 사역하시는 부흥사들을 강사로 초빙해 역동적이고 성령충만한 사명자들을 많이 배출할 계획입니다. 또 전국적으로 특별집회 및 축복성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지역복음화에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사회생활을 하다 뒤늦게 사명을 받고 신학교에 입학한 윤 목사는 인천숭의감리교회 이호문 감독에게 많은 영향을 받아 부흥사가 됐다고 밝힌다. 이날 취임감사예배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가 설교하며 이호문 감독과 유중현 목사가 격려사와 축사를 맡는다.

“CTS부흥협의회 총재인 윤호균 목사님을 모시고 미션스쿨들의 신앙을 되살리는 학원복음화운동과 신학생 대상의 영성운동에도 앞장서고자 합니다. 부총재인 장경동 김문훈 전명구 김기대 장학일 목사님 등 선배들께도 조언을 많이 받을 것입니다.”

목회자로서 젊은 청년들을 깨우고 키워 평신도 사명자를 많이 양육하는 것에 사명감을 느낀다는 윤 목사는 “현재 규모가 더 큰 인천 영광교회를 전진기지로 장학사업과 해외선교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젊고 의욕적인 목회자들이 CTS부흥협의회에 많이 가입, 정체된 한국교회 부흥에 함께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무정 기자 kmj@kmib.co.kr